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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기다릴께

봄을 기다린다

by 한명화

하늘이 배려를 밀어냈다

요 며칠 너무도 혹독한 추위를 내리고 있다

사람들의 마음에도 찬바람이 분다

전해지는 뉴스는 혼란으로 채우고

이 추위에도 따뜻한 쉼을 내려놓고

혹한의 거리에서 외치고 있다

나라의 안녕을 지켜야 한다고


메마른 갈대가 찬바람에

서로의 몸을 부비며 울부짖는다

이 겨울이 너무나 춥다고

놀란 마음도 너무 아프다고

차가운 거리의 목소리들에

치유의 따사로운 햇살 안고 올

너그러운 봄을 기다리고 있다고


봄을 기다린다

너와 나의 마음 마음에

배려 가득한 미소로 채워낼 봄

찬바람의 거리마다 외침이 잠잠하고

쓸어내린 마음마다 평안으로 채울

우리 모두의 봄을 기다린다

치유의 따사로운 햇살의 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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