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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릴께
봄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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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Jan 11. 2025
하늘이 배려를 밀어냈다
요 며칠 너무도 혹독한 추위를 내리고 있다
사람들의 마음에도 찬바람이 분다
전해지는 뉴스는 혼란으로 채우고
이 추위에도 따뜻한 쉼을 내려놓고
혹한의 거리에서 외치고 있다
나라의 안녕을 지켜야 한다고
메마른 갈대가 찬바람에
서로의 몸을 부비며 울부짖는다
이 겨울이 너무나 춥다고
놀란 마음도 너무 아프다고
차가운 거리의 목소리들에
치유의 따사로운 햇살 안고 올
너그러운 봄을 기다리고 있다고
봄을 기다린다
너와 나의 마음 마음에
배려 가득한 미소로 채워낼 봄
찬바람의 거리마다 외침이 잠잠하고
쓸어내린 마음마다 평안으로 채울
우리 모두의 봄을 기다린다
치유의 따사로운 햇살의 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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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거리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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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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