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바람 붓
갑진년 초사흘 달
by
한명화
Feb 12. 2024
음력 정월초사흘19시 30분
설이 온다고
설이 왔다고
분주하던 마음 다독이라며
갑진년 초사흘 달이 떴다
검은 밤바다에 작은 쪽배
홀로는 너무 외로워
반짝이는 샛별에게 손짓하며
밤바다 노 저으며 같이 가자한다
갑진년 초사흘 달이 떠 간다
초하루 설 지나 초사흘이라고
반짝이는 샛별과 소곤거리며
작은 노를 저으며 가고 있다
keyword
밤바다
달
설
63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새 댓글을 쓸 수 없는 글입니다.
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구독자
726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춘설에
할 말 있다고~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