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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Mar 26. 2024

찬란한 봄날의 선물

청매화 꽃
연분홍 매화 꽃
진분홍 매화꽃
진홍 진달래 꽃
분홍진달래 꽃
산수유 꽃
백목련 꽃
자목련꽃
분당천가 가득채운 개나리 꽃

어제 보고 온 목련

오늘은 피었으려나?

봄날의 멋진 선물 받으러 나선 산책 길

집옆 공원길에 어제 못 본 청매화꽃가 활짝

며칠 전부터 피던 연분홍 매화꽃도 반가운 인사하고 발걸음도 가볍게 봄꽃 만나러 분당천길 걸어 공원 향한다

중앙원 산길에 연분홍, 진분홍 진달래꽃 봄의 전령들 미소도 곱다

어제 약속한 목련을 만나러 가는 길

공원 호숫가에 활짝 핀 산수유꽃 그냥 지나지 말라며 한컷 담아 가라 한다

그래 너도 빼놓으면 섭섭하겠지?

목련은 피었을까 가슴이 두근두근

공원 안 초가지붕 친구 삼아 우아한 백목련이 조신하게 피어 웃는다

즐거운 마음으로 자목련 꽃 찾아가니 이따가  오후에 다시 오라며 해님이랑 놀다가 활짝 웃고 기다리겠다 한다

오후에는 비님 오신다고 했는데?

온다는 비님 오신 후 널 만나러 또 올게

즐겁고 경쾌한 발걸음으로 분당천 따라 걷는 길가에는 샛노란 개나리꽃 가득 채웠다

찬란한 봄날

아름다운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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