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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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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May 18. 2024

당진 촛대바위와 용천굴

장고항 앞바다
장고항 촛대바위
자연의 경이로움
자연의 예술 작품
용천굴입구
깜짝! 밖에서는 몰랐는데
위로 크게 구멍이 뚫린 용천굴
썰물로 물빠진 용천굴 품은 바다
장고항

유난히 하늘이 푸르른

장고항에 차를 세웠다

이곳의 명품을 만나기 위해서 

주차를 하고 나온 장고항의 앞바다는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푸른 바다와 일하고 있는 배들 그리고 바다 가운데 떠있는 두 개의 작은 섬이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아름다웠다

눈앞바다를 뒤로 하고 앞으로 전진하니 가까이에 멋진 바위가 우뚝 아있었는데

우뚝 선 황토색 바위에 자라고 있는 나무들을 보며 생명력이란 단어를 떠올려본다

이 멋진 바위가 촛대 바위라는데 물이 빠지는 시간이어서 물 빠진 바닷속으로 들어가 

빙돌며 살펴보는데 저 안쪽으로 대문처럼 입을 벌리고 있는 바위가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물이 찼으면 도저히 볼 수 없는 자연의 신비 용천굴이 입을 벌리고 있었다

용이 승천했다는 용천굴은 역시 천장이 뚫려 용이 하늘로 올라가기에 용이할 것 같다면서  빙그레 미소를 담고 둘러보았다

용천굴을 만날 때마다 느껴지는 자연의 신비는 그저 바위가 오랜 세월 파도와 바람에

씻겨 뚫렸을 것인데 어찌하여 둘레를 남겨두고 하늘을 향해 구멍을 저리 크게 을 수 있느냐이다

역시 용이 승천하기 위해 하늘을 향해 저리 뚫었기에 용천굴인 것인가?

조금 멀리에서 볼 때는 바위가 앞이 대문처럼 뚫려있네ㅡ였다

가까이 다가가지 않았다면 당진의 장고항에 이렇게 신비로운 용천굴이 있음을 어찌 알 수 있었을까

용천굴 주변으로도 멋진 바위들이 크고 작은 작품을 펼쳐놓고 감상하라 하고 있었는데

그 모습들이 하나 같이 감탄사를 쏟는다 이곳은 썰물 때 그것도 물이 많이 빠졌을 때만 볼 수 있는 바닷속에 숨겨진 명소ㅡ

촛대바위 옆 데크 위에서 감상하고 지났더라면 이 경을 놓쳤을 것인데 과감하게 물 빠진 바닷속으로 내려와 가까이 다가갔기에 우리에게 보여준 귀한 선물 같았다

갯벌이 아닌 돌들이 펼쳐진 바닷물 가까이에 무언가 잡으려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물이 빠지기를 기다린 사람들 같았다

그들은 이곳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아 동네분들?

 

당진 장고항

물이 많이 빠지는 음력 보름을 맞추어 여행하면 촛대바위와 더욱 경이로운 바닷속 진경 용천굴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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