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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May 09. 2024

고창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 유적지를 찾았다

먼저 고인돌 박물관을 들러 보며 팸플릿을 살펴본다

고인돌은 신석기시대에서 청동기시대에 걸쳐 전 세계에서 유행한 대표적인 거석문화 산물로 특히 한반도에 약 40,000 여기의 고인돌이 분포되어 있는 최대 밀집지역이다

또한 형식의 다양성, 의례와 상징성,생산체계 등의 가치를 인정받아 2000년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ㅡ

박물관을 돌아보며 물론 가정이겠지만

그 시대의 삶의 모습과 죽은 자를 묻는 관을 다루는 모형이 실물처럼 느껴지며 다양한 장지문화가 있음을 들여다 보다가 근대까지도 실행되고 있었던 장례문화가 고대부터 전해 내려왔음을 느꼈다

박물관을 나와 이제는 고인돌을 만나러 가려는데 안내하시는 분이 700여 m를 걸어야 한다며 차를 이용하라는데 걷는 걸 즐기는 우리에게 700여 m의 거리는 코웃음 그래서 걷는다

걷다가 고인돌 집약지 앞에 죽림 선사마을이 있어 돌아보며 가끔 Tv를 통해 만나는 아프리카의 어느 나라 삶의 모습을 흡사하게 만들어 놓았구나 라는 생각에 집 안에도 들어가 보고는 빙그레 웃음 나왔다

선사시대의 자료가 어디 있겠나

돌각 그림등을 통해 얻어지는게 클터인데ㅡ

선사마을을 돌아 나와 고인돌을 만났다

엄청나게 크고, 작고, 다양한 모습의 고인돌마다 번호표가 붙어있었는데 우리가 만난 고인돌의 번호는 2200 대의 숫자가 쓰여 있었다

돌아보는데 숲 속 나무 사이마다 산 저 위에도 길 옆에도 한도 끝도 없는 그야말로 고인돌 마을이었다

저 많은 고인돌이 밀집되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시대에도 공동묘지?가 있었나 보다

ㅡ또 귀천의 삶이 죽어서도 존재했구나

ㅡ저 큰 바위를 어떻게 이렇게 옮겼을까

아주 오랜 세월이 지난 오늘날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나 또한 이 처럼 찾아오는 것은 그저 바윗돌이 아니라  세계가 인정하는 무덤임을 증명하기에 그 존엄을 인정하여 고개를 숙이는구나

이 처럼 많은 고인돌을 놀라움으로 바라보며

미스터리함이 많았지만 역시 선사시대부터 우리 민족의 높은 지능이 있었기에 저 큰 바위를 다루기가 가능했을 것이다

그러고 보면 현재에도 우리 민족의 뛰어난 지능은 옛 조상들로부터 내려온 유전인가 보구나 라며 고개가 끄덕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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