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빠졌어

by 한명화


오랜만에 시간이 났어

발코니 밖 햇살 바라보는데

공원 한 바퀴 어때

들려오는 목소리에 나선 산책 길


어쩜!~

등이 따끈따끈해

햇살 아까워 천천히 천천히


햇살은 나만이 아니었어

꽃들도 나무들도 팔랑거리는 나비도

모두 모두 햇살 사랑에 폭~빠졌어


점퍼 벗어 들고

나도 꽃 되고 나무 되어

햇살 속 자연이었어

차~암 행복했어

이 멋진 햇살의 봄날 나눠 주려 해

누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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