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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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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Jun 23. 2024

백골 병단 전적비

인제군 북면 용대리의 길가 산 중턱에 우뚝 서있는  백골병단 전적비

길가에서 하얀 전적비를 올려다본다

엄숙한 마음 정리 후 한발 한발 높은 계단을 올라 전적비 앞에 서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산화해 간 젊음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당신들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ㅡ

묵념 후 주변을 둘러본다

전적비 앞에 안내글이 있다

백골병단은  1951. 1월  적진후방으로 출동한 육군본부 직할결사로

제11,12,13 연대  장병 817명을 통합한 유격 특수전 부대로서 적진 800리를 유린하고 북한군에게 막대한 피해를 가하였으며 대남 침투 중인 빨치산 사령관 인민군 중장 외 지휘부 전원의 섬멸등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전투에서 용전 분투하다가 호국의 군신으로 산화하신  고 유창규 대위등 364명의 명복을 빌고 백골병단 장병이 이룩한  충용의 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여

귀감으로 삼고자 육군의 예산지원과 백골병단 참전 전우 일동의 성금으로 이 비를 세운다ㅡㅡ라고

6.25로 산화해 간 젊은 청춘들의 희생을 기리는 전적비 앞에 설 때마다 울컥이는 마음과 이 땅에 다시는 이 처럼 수많은 목숨을 앗아가는 참혹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도해 본다


위의 사진에 띄운 백골병단 전적비에 창단에 대한 소개가 있으므로 참고하시면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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