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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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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Sep 10. 2024

연꽃을 내려다보는 언덕

부용대에서

부용대에 오르는 숲길
강 건너에서 본 부용대
부용대에서  보는 하회마을
낙동강물 휘돌아가는 하회마을
강건너에서 본 부용대와 숲

하회마을의 강변길을 걷다 보니 강 건너 절벽 위에 부용대가 있다 했다

하회마을을 돌아본 후 지친 발길이었지만 부용대를 향했다

화천서원 옆에 부용대의 돌비가 있었는데 부용대 250m라고 쓰여 있었다

그리 높지는 않다는 안도의 숨이 쉬어지며  부용대로 향하는 산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250m란 평지길과 산을 오르는 길은 분명 차이가 있어 오름을 계속하다 보면 더 멀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다행하게도 산길은 그늘이어서 감사하며 오르다 보니 드디어 부용대에 도착했다

작은 바윗돌로 안전막?을세우고 부용대 안내판을 설치해 놓은 게 다인 부용대 밑은 깎이 지른 절벽이었다

부용대 안내판을 읽어보니 부용대란 말의 뜻은 ㅡ연꽃을 내려다보는 언덕ㅡ이란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면 하회마을이 한송이 연꽃처럼 보이기 때문이라고ㅡ

용감하게 돌표시 안으로 들어가 서서 하회마을을 바라본다

마을 전체를 휘감아 도는 낙동강의 물줄기와 우리가 걸었던 만송정 소나무숲과  하회마을  건물들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부용대에서 내려다보는 하회마을이 부용대의 의미처럼 물 위에 떠 있는 한송이 연꽃처럼 신비롭고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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