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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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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Oct 02. 2024

주차료라도 좀 받지

파피루스

아쿠아리움에서 멋진 시간을 보내고

바로 옆 곤충 전시장에서 곤충들을 보고

바다고기 전시장? 오로 향하는 길

예쁜 연꽃이 화분 안에서도 아름답다

왜 연꽃을 보면 마음이 맑아지는 걸까?

화분 안은 진흙도 아니고 뻘밭도 아니고 맑은 물속에 있어도 쏟아내는 감동은 같은 걸까?

연꽃을 보고 파피루스라는 식물도 만난 후 길 건너 상어를 만나러 간다

문은 열렸고 비린내는 코를 타고 커다란 양식수조들이 십여 개쯤ㅡㅡ

그 안에 다양한 물고기들이 놀고 있다

신들의 삶이 어찌 될지 모르고 서로 몰려다니며 세 자랑을 하는 듯하다

비릿한 냄새에 쫓겨 나와 바로 옆 정자로 향했다

가을꽃이 흐드러진 가운데 정자가 있어 잠시 쉴 겸 가서 보니 어라? 뜻하지 않은 진 풍경은? 좌측의 동진천과 우측의  달천이 만나 한줄기가 되어 달천이라는 이름으로 흐르게 되는 만남이 이루어지는 곳이었다

동진천을 건너는 하얗고 예쁜 다리가 운치 있고 멋스러워 보였다

충북 아쿠아리움에 왔다가 돌아보는 곳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체험 여행을 오면 좋을 것 같다

언제 변할지는 모르지만 현재는 입장료도 주차료도 없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여행으로 부담 없이 올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하고 싶다

떠나오며 우린 마주보고 같은말을 하고 있다

ㅡ참 그러네,

    주차료라도 좀 받지ㅡ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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