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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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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Oct 31. 2024

꼬까옷 입었네

10월! 하늘 푸른 가을날

잔치 잔치 열었다고

동네방네 초대장 보내놓고

모두 모두 손님맞이 꽃 단장 했구나


두 눈이 휘둥그레 누가 더 이쁠까

알록달록 꼬까옷 곱게도 입고

색동저고리 붉은 치마 곱게 입은 아이처럼

내가 제일 예쁘다고 폼도 잘 잡았네


횡성의 잔칫날에 꼬까옷 곱게 입고

마당 한가운데 손님맞이 자리 잡은

소들의 변신은 무죄!

터지는 환호 속에 발길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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