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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소나무인 줄 알았는데
쭉쭉 새순 줄기 고추 새우더니
그 속엔 큰 뜻 숨어 있나 보다
이 봄 가기 전
좋은 날 좋은 시 날을 받아
금분으로 분단장 곱게 시켜 놓고
송홧가루 초대장 넉넉히 찍어
동네방네 돌리고 있다
아마도
좋은 날 가까이 왔나 봐
온 동네 송홧가루 날리는 걸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