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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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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Dec 18. 2024

가파른 길 오른 수종사

미륵불
불이문
돌계단 위 해탈문
해탈문은 지나니
약수
응진전
산신각
사리탑ㅡ경기 유형문화제 제157호
팔가오층석탑ㅡ보물 제1805호
대웅보전
대웅전의 불상
선불장
삼정헌ㅡ다도실
경학원
정자에서내려다보이는 풍경
후원체
종각
보호수ㅡ500년의  은행나무

남양주시 조안면에 수종사가 있다

12월 초, 겨울이 깊어지기 전 수종사에 가 보기로 했다

차가 달려가는데 다가오는 가파른 산길을 계속해서 오른다

길은 좁고 파른데 위쪽에서 내려오는 차가 있었는데 그쪽은 내려오는 길에 위험 감지로 비켜줄 생각이 없이 멈춰있다

4륜구동이지만 살살 차를 돌려 옆으로 비켜 겨우 차가 빠져나갔는데 아뿔싸~ 가파른 언덕을 올라야 하는 우리 차가 오르지 못한다

짝꿍의 운전 지혜로 바퀴에 고임을 하고서야 겨우 올라갈 수 있었다

길가 옆 작은 공터는 차가 서로 비켜가라는 것 같은데 오르다 힘들어 공터마다 차를 두고  걸어갔나 보다

짝꿍은 가파르다 해도 이렇게 가파른 곳은 처음인 듯하다며 겨울에 살얼음이라도 얼 때 오면 안 되겠다 한다

가다 보니 커다란 갓을 미륵불이 있고 그곳을 지나자 운길산 수종사라 쓴 일주문이 아름답다

불이문을 지나 다시 돌계단이 있어 조심하며  오르니 계단 위에 해탈문이 있고 해탈문을 지나자 수종사의 속살이 나타났다

약수터. 웅진전, 계단 저 위의 삼신당,

도실인 삼정헌, 그리고 조선 이방원의 딸 정혜옹주를 추모하고자 건립했다는 부도탑, 사찰동쪽 능선에 있던 것을 옮겨 왔다는

조선시대 유일의 팔각층석탑은 우리나라 보물로 1808호로 지정되어 있었다

좀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오랜 역사적 보물과 유형문화재 너무 가까이에 정말 어울리지 않는 거대한 작품? 좀 역사미를 흐리는

또 대웅전. 대웅전 안의 불상 등 있다

그러나 삼정헌 옆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과히 절경이었는데 이곳에서는 자연 그대로 라면 그 옆 사면이 뚫린 정자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액자에 담아놓은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이래서 수종사 일원이 명승지 제109호라는 말을 증명하는 듯했다

그곳을 나와 조금 가니 종각옆에 아주 커다란 은행나무가 있었는데 이 은행나무는 두 그루로 보호수이며 수령 500년 이상이 되었다는 엄청난 나무였다

수종사를 돌아보고 다시 안내판을 보니

조선시대 문인 정약용의 유수종사기에 수종사는 신라 때 창건된 지은 지 오래된 사찰이라 했다 전해지고 있지만 그 근거 자료는 없다고 한다

전해지는 설화에 따르면 고려 태조 왕건이

산 위에 솟아나는 이상한 구름기운을 보고 가 보았더니 우물 속에 동종이 있어 그곳에 절을 짓고 수종사라 했다고ㅡㅡ

수종사는 산 위 높은 지형에 자리 잡은 작고 아담한 사찰이었는데 그곳에서 내려다보는 절경이 일품이었다

하지만 겨울보다는 다른 계절에 ㆍ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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