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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붓
평안하고 감사한 축복의 성탄을 ㅡ
by
한명화
Dec 24. 2024
아파트 입구가 화려하다
누구라도 알 수 있게 반짝이고 있다
내일이 성탄의 날이라고
예전엔 거리마다 캐럴이 울리고
들썩이던 청춘들의 모습이 희망찼었는데 ㅡ
트리를 장식하고 캐럴이 울리면
두 눈 반짝이며 환호하던 아이들은
어느 사이 성인이 되었으니
거실을 장식하던 아름답던 트리는
긴ㅡ잠에 빠져 일어날 줄 모르고
세월은 또 그렇게 가나보다
축복의 성탄이다
우리 모두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다정스러운 목소리로
따뜻한 몸짓으로
축복의 마음 나누어보자
기침의 괴롭힘에 지친 내 사랑 짝꿍에게
사랑하는 아들, 며느리, 딸에게
아직도 앓고 있는 나 자신에게
그리고 이 나라의 모든 이들에게
주여!
평안하고 감사한 축복의 성탄을 허락하소서.
keyword
성탄
축복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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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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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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