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by 한명화

이른 아침 길섶

하얀 초롱 가득 달고 뭐하니?


하얀 옷자락 속

하얀 술 고운 분단장에

붉은 볼연지 곱기도 하지


아마도

애태우는 기다림 있는 것 같아

수줍어 수줍어 고개 숙이고

저리 고운 화장을 한걸 보면...



매거진의 이전글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