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불사
이번여행에서 짝꿍의 계획밖의 사찰이었다
동행한 딸이 아주 오래된 그려 때 창건한 고찰이며 바위에 새긴 부처와 16 나한상이 있다며 적극 추천으로 가게 되었다
안 왔으면 이 귀한 걸 못 볼 뻔 ㅡ
성불사 ㅡ 문화재 자료 제10호
고려 초기 도선국사가 세웠다고
전해지는 말에 의하면 태조왕건이 왕위에 오른 후 도선국사에게 전국에 사찰을 세우게 하여 국사가 이곳에 왔을 때
마침 백학 세 마리가 날아와 천연암벽에 불상을 조성하다 날아가 버렸다
때문에 불상을 완성하지 못한
成不寺(불상이 없는)가 되었는데
지금은 成佛寺로 부른다고 ㅡ
태조산 중턱에 숲 속에 터를 잡은 성불사는 오랜 세월 입은 나무들이 그 증인이 되어
그 역사를 전하고 있었다
사찰의 규모가 작지만 아름다워 신선이 살 것 같은 귀한 모습이었으며 오랜 역사 속에 문화재가 많다고 한다
동행했던 딸에 의하면 아마도 주지스님께서 환경을 잘 가꾸고 계신 듯 주변이 아름답게 잘 가꾸어져 았다고 ㅡ
성불사에 대웅전이 있다
대웅전이라 함은 부처가 모셔진 곳인데 부처를 모시지 않고 가운데 자리에 좌대만?
이유는 가운데 부처님 자리의 좌대 뒤쪽에 유리창이 있는데 유리창으로 보이는 대웅전 뒤쪽 바위에 고려초기 새겨진 부처입상이 성불사의 주불이라고 ㅡ
대웅전 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바위에 새겨진 고려초기의 부처입상과 마애석가 삼존과 16 나한상을 만나볼 수 있었다
정말 깜짝 놀랐다
바위에 이 처럼 다양하게 새기다니ㅡ
오래 세월 풍파에 모습도 같이 풍화되다니 ㅡ
그 모습들이 형태만 남았으나 너무 감동되어
자세히 살펴보니 마애삼존 주변에 다양한 위치와 자유스러운 16 나한상은 부처님 곁에 있어 즐거워하는 모습 같아서 내 입가에도 빙그레 미소가 담겼다
물론 수많은 시간을 보내며 풍화작용으로 모습이 많이 변했지만ㆍㆍㆍ
이번 여행에 함께 했던 딸 덕분에 아주 귀한 석불들을 만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