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18m, 둘레 30m, 귀걸이 175cm, 손톱길이 30cm, 무게는 청동 6톤.
천안에 의치한 각원사는 남북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불교신도들과 많은 사람들의 성금으로 1975년 창건된 현대적인 사찰로
대학가가 많은 길들을 지나 태조산 숲 속에 터를 잡고 있었다
여행자를 맞이하는 웅장하고 화려한 태조산루는 둥근 시멘트 기둥이 건물을 받치고 있는 현대적인 건축물이었다
?? 태조산루를 받치고 있는 기둥 중앙에 기와지붕의 양끝을 멋스럽게 장식하는 청동으로 만든 엄청난 크기의 치미가 자리 잡고 있었는데 무슨 의미지?
치미를 사찰의 입구에서 가장 먼저 여행객을 접하게 한 것은 분명 뜻이 있을 것인데 뭘까?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여서?
조금 혼란스러워 여러 생각을 해보았다
태조산루 밑을 통과 계단을 오르니 마당 앞쪽에 다시 계단을 오르는 대웅보전이 보였는데 뒤를 돌아보니 태양의 성종이 있다는 성종각이다
앞면에서 보면 태조산루 뒷면으로는 성종각
사찰에서 가끔 만나는 한 건물 두 이름이다
마당을 가로질러 잘 가꾸어진 소나무도 멋진 웅장한 대웅보전으로 향하는 계단을 올랐다
대웅보전과 주변을 돌아본 후 목적이었던
청동아미타불을 만나러 다시 계단을 오르자
햇살에 비친 청동상의 뒷모습이 참 아름답게
눈에 들어왔다
어쩌면 선 하나하나가 저리 부드럽고 아름다울까
동상의 뒷모습에서 우리 의상의 뒷모습도 아름다운게 얼마나 귀한지 전하고 있는 듯
옆모습과 앞모습을 살펴보며 얼마나 간절히 기도하고 또 기도하며 저처럼 아름다운 거대 청동 불상을 완성해 갔는지 작가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했다
청동아미타불 좌상의 엄청난 크기를 올려다보며 남북통일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들이 모며 사찰도 창건하고 청동불상을 세워 더욱 간절함으로 기도하고 있겠구나
라는 생각에 요즘은 멀어져만 가는 것 같은 통일의 미래를 가만히 기원해 보았다
숲 속의 사찰은 고즈넉해서 풍경소리 정겨울 것 같은데 각원사는 불교를 전파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을 하는 활기찬 사찰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