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장수갑옷 벗어 걸어두고
합창단 함께하려 다 떠났어
그리고는 기세등등
떼창으로 새벽잠 가져갔지
한두 마리 노래는 자연의 노래였어
아! 매미로구나ㅡ라며
하지만
이렇게 엄청난 군대일 줄이야
그러니 온 동네가
매미들의 떼창에 새벽잠 보내야 했지
잠은 무슨 합창단노래 감상하라네
무더위에 잠 못 이루고
시원해진 새벽에야 잠이 들까였는데
새벽이면 떼창이유 이제 알았어
어쩔 수 없지
며칠만 더 견디자
너희도 다 떠나고
무더위도 떠나면
그때 깊은 잠 즐겨 보리라
가을 오는 발걸음 아직은 좀 멀지만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