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화요일
여보! 그곳은 화요일도 휴관이라는데?
박물관들은 월요일이 휴관이거든ㅡ
암튼 오랜만에 애마 훈련도 시켜야 되니까 가서 휴관이면 다른 곳으로ㅡㅡ
어제는 너무 더웠고 내일은 비님 온다니까
또 울 딸 같이 간다니까 가 봅시다
출발!ㅡㅡㅡ
여주의 들판에 벼들이 반기는 시골 동네의 나무가 우거진 사이를 스치며 지나 도착한 여성 생활사 박물관 ㅡ
? 작은 시골 분교 같은데?
내려서 보니 정말 1979~1999년까지 강천초등학교 강남분교장이었던 곳이었다
운동장에는 전시물들이 옛사랑을 꺼내게 하는 고향 같은 이야기들이 옛이야기를 전하고 있어서 어린 시절의 그곳으로 달려가게 하고 있었다
운동장의 전시물들을 돌아보고 이제 실내로 들어가 보려 시댁의 옛 부엌문 같은 대문을 살펴보니 너무 낡아서 쓰러질 것 같은 문이 굳게 닫혀 있었고 안내문도 없네?
딸은 인터넷 소식으로 ㅡ화요일도 휴관 ㅡ이라는 것
실내의 전시물은 다시 한번 고향 같은 이곳에
와 보자며 눈을 돌려 운동장을 살펴보고 운동장에서 즐겁게 뛰어 놀고있는 아이들의 힘찬 모습을 떠올려 보며 차에 올랐다
제2의 행선지를 향해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