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서늘한 바람은
얇은 이불 끌어당기게 하고
아침이 오는 소리에
소슬바람 긴ㅡ잠을 깨웠다
거실 창 밖
아침인사 하고 있는 매미
왜인지 슬픔이 묻어나는
구성진 노래 부르고 있다
어쩌면 이별을 준비해야 한다는 듯
소슬바람 밤새우고 맞는 이 아침에
자연의 수레바퀴 소식 들었나 보다
가까운 미래에 이별의 날이라는
매미야! 넌 알고 있구나
오늘이 입추라는 걸.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