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아박물관
여주의 목아 박물관
몇 년 전 짝꿍과 둘이서 탄성을 자아내며 돌아보았었다
이 멋진 목아박물관의 작품들을 딸에게 보여주고 싶어 다시 찾은 목아 박물관이다
입구 안내판에 쓰인 소개글을 간추려 보면
ㅡ경기지정 테마박물관 제96-4호
ㅡ1993, 6월 설립
ㅡ목적:전통목조각의 전승과 발전을 위해
ㅡ설립자: 목아 박진수
ㅡ이력: 대한민국 중요 중요 무형 문화재 제108호로 단원에술제, 불교미술대전과 1989년 전승공예 대전에서 대통령상 수상
ㅡ유물 및 작품전시관 건물: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물을 지은
붉은 벽돌은 서울대 (동승동 문리대)
건물에 쓰였던 것을 다시 활용한 것이라고
ㅡ본 건물은
보물 1141호 예넘미타도량 참법
보물 1145호 묘법연화경,
보물 1146호 대방 불화 화엄경 정원본
제24권을 비롯 유물 약 6000 여점을
보관 전시 중이라고 ㅡ
종교에 속함 없이 불교의 다양한 불상과
붉은 기둥으로 된 하늘문 교회와 기둥교회 안에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상이 걸려있고, 그 뒤쪽으로 천주교의 상징처럼 된 성모상이 있어 마음 편하게 정원의 작품들을 조금은 엄숙한 마음으로 돌아보고 살펴보는데
대북이 걸려있는 곳에 마음껏 북을 쳐보라는 글이 있어 용감하게 몰라가 정말 있는 힘껏 대북 연주를 해보았다
어쩌면 스트레스로 답답한 사람들은 마음이 후련해질 듯해서 누구라도 대북을 쳐보라 추천한다 단? 용기가 있어야ㅡ
그러나 아직도 돌아볼 곳이 있어 돌아가니 큰 말씀의 집이라는 건물이 보인다
큰 말씀의 집은 고려 양식으로 지였으며 그 안에는 경북 예찬 용문사의 보물 제684호 운장대를 1:1로 실측하여 재현해 놓았다
바로 옆으로 마음의 문이라 쓰인 건물 안에는 목각으로 조각한 엄청난 크기의 거인이 있었는데 허준선생이라고 했고 건물 문 앞 기둥에 쓰인 글을 읽어보니
ㅡ내가 오늘도
당신에게 기분 나쁜
말이나 행동을 했다면
용서해 주십시오 ㅡ라고
딸과 마주 보며 서로 글의 말을 서로에게 하며 활짝 웃었다
이 멋지고 아름다운 정원을 돌아보며 평화로움과 여유가 마음 가득 채워졌으니
이제는 정말 놀라운 실내 전시장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