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자는 명부시왕을 만난다고
목아박물관에서 본 재미있기도 하고 또 교훈적인 내용이어서 종교는 다르지만 올려본다
남은 날들 아름답게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며ㆍㆍㆍ
망자는 다음 세상에 태어나기 전까지 지옥을 다스리는 열 분의 왕에게 전생의 삶에 대해 심판을 받게 된다.
이 왕들을 명부시왕이라 하며 이들의 심판에 따라 망자는 그간 지은 악업에 따라 가혹한 형벌을 받을 수 있다고 ㅡ
진광대왕 : 도산지옥ㅡ첫 번째
살생의 죄를 묻는 도산지옥은 온통 칼날로 덮인 산을 오르내리게 하여 다른 이에게 준 고통을 돌려받는 의미의 지옥으로 진광대왕의 심판을 받은 후 ㅡ이곳에 떨어진다
초강대왕 : 확 탕지옥ㅡ두 번째
엄청난 크기의 펄펄 끓는 무쇠솥이 있는 지옥으로 도둑질, 사기, 횡령, 빌려간 걸 갚지 않은 죄를 진 자들이 심판을 받고 들어가게 된다
송재대왕 : 한빙지옥ㅡ세 번째
엄청난 크기의 빙하가 있는 지옥으로
음란죄, 남을 배신한 죄를 판단하여 송재대왕의 심판을 통과하지 못하면 떨어진다
오관대왕 : 검수지옥ㅡ네 번째
잎이 칼날인 나무들로 이루어진 숲의 지옥으로 음주와 도박에 빠진 자 또 사원에서 도둑질한 자들이 오관대왕의 심판을 통과하지 못하고 떨어진다
염라대왕 : 발설지옥ㅡ다섯 번째
혀를 뽑아 길게 늘어뜨려 고통을 주는 지옥으로 거짓되고 해로운 말을 함부로 하며
상대방을 헐뜯는 자들이 염라대왕의 심판을 받고 가게 된다
변성대왕 : 독사지옥ㅡ여섯 번째
독사가 득실거리는 구덩이에 떨어지는 지옥으로 시기와 질투 또 미움등 악한 마음으로 타인을 비방한 죄인들이 심판을 받고 떨어지게 된다
태산대왕 : 대애지옥ㅡ일곱 번째
부모에게 불효한 죄, 사회질서를 어지럽게 한 죄를 지은자들에게 태산대왕의 심판을 받고 거해지옥에서 몸을 톱질당하고 잘라내는 고통을 받게 한다
평등대왕 : 철상지옥ㅡ여덟 번째
불의를 보고 외면하거나 약자를 학대하고 억압한 죄, 사회 불평등을 야기한죄를 지은자는 심판 후 못이 빽빽이 박히거나 뜨겁게 달궈진 철판의 철상지옥에 보내진다
도시대왕 : 풍도지옥ㅡ아홉 번째
성범죄를 저지른 죄, 남의 배우자를 탐한 죄를 저지른 자는 도시대왕의 심판 후 살을 찢는 듯한 칼바람이 부는 풍토지옥으로 떨어진다
전륜대왕 : 흑암지옥ㅡ10번째
마지막 시왕으로 살아생전 지은 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윤회를 결정한다
재미로 써 보기로 했는데 글을 마치며 다가오는 느낌은 약간의 두려움과 함께 그동안 지나온 삶의 과정을 뒤돌아보게 된다 돌아보니 부족하고 부끄러운 시간들도 많이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나름 잘 살아온 것 같아서 미래의 날들을 생각하며 다짐해 본다
ㅡ미래의 삶을 살아가는 날들 동안에도 선하고 아름답게 잘 살아야겠다고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