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매년 여름이면 찾아와야
여름을 보낼 것 같은 이곳
양양 기사문항 옆 38 휴게소
주차장 앞에 차를 세우면
반가운 인사 보내는 하얀 파도의 힘찬 노래
파란 바닷빛 무대 삼아 무심한 저 작은 섬
잘 지냈니? 올해도 너흴 만나러 왔어
동해의 푸른 바다는 수평선을 그어놓고
어느 게 하늘이고 어느 게 바다인지
하늘은 흰구름 그려놓고 자랑하고
바다는 힘찬 파도의 노래로 자랑한다
소리치며 다가오는 파도 타는 청춘들
서핑하는 즐거움 가득한 기사문항
바다가 들려주는 하얀 파도 노래에
평화롭고 여우로운 은발의 소년소녀
38 휴게소의 여름 고향에 푹 빠진다
고향 같은 푸르고 맑은 양양의 바닷가
별빛 초롱한 여름밤 보내며
마음의 회포 실컷 풀어냈으니
한 해 후 여름
다시 만나자 약속 새겨둔다
아쉬워 소리치며 달려오는 파도와
새벽의 모래밭 파도놀이 즐기며
저 푸르고 맑은 동해바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