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리해변 전망대
양양 동산리해변 동산리 전망대
길가에 커다랗게 동산리해변이라는 이름표를 지나 해변가로 들어온다
그다지 크지 않은 해변
모래를 품은 해안선이 둥글게 펼쳐있어 들어오는 입구에서 보면 언뜻 바다가 둥글게 보이기도 하다
바닷가 길을 따라 막다른 곳
민박집인 듯, 한 무리의 중년분들이 즐겁게 식사를 하고 있었고 집주인의 감성인지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람이 들려왔다
민박집을 지나 주차를 하고 전망대를 향했다
입장금지 테이프가 쳐있어 살펴보니
이 선안에 텐트를 치면 안 된다는 설명에
가슴을 쓸어내리고 가까이 가보니
세상에 이럴 수가 ㅡㅡㅡ
억겁의 세월 풍파에 씻겨 바위의 모습이
아주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전망대를 오르기 전 긴 세월 기다려준 기형적 바위들과 인사를 나누고 계단을 올랐다
와!ㅡㅡㅡㅡㅡㅡ
그렇지 동해바다야ㅡ
어디서 보든 동해는 그저 동해야ㅡ라며
나도 몰래 크게 소리치고 있었다
동해! ㅡㅡ무슨 수식어가 필요할까
바다와 감동을 전하고 전망대 밑을 바라보니
전망대 아래 펼쳐진 바위들이 여러 모습 되어
이야기를 전하고 있었다
바다 더 가까이 떨어진 바위가 말했다
우린 엄마고래와 아기고래야
난 너무도 모래기다리다 이리 나뉘었어
테두리를 한 두쪽바위가 담담히 전한다
앞다투어 자신을 소개하는데 우렁우렁
큰 울림의 소리 들린다
아주 커다란 바위가 여기저기 뚫린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는 전하고 있었다
우리 모두 억겁의 세월을 견뎌왔어
동해바다를 지키려 우리 몸을 다 내주었지
이 아름다운 바다를 그대들에게 주려고 ㅡ
그리고 부탁하듯 한마디 더 보탠다
양양의 동산리 해변 끝에 숨겨진이 이 비경
누구라도 찾아오면 아주 반갑게 반긴다고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