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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기다릴께

세상에 이런 일이

by 한명화

어제는 수다의 날

함께 모여 취미 즐기고

세 달 동안 미국 딸네살이 다녀온

언니가 밥도사고 선물도 주고

모두의 입가에 함박웃음 가득


찻집에 모여 수다삼매경

모임막내 외친다

이쁜 사진 찍어줄 거라고

내 말 잘 들으면 정말 이쁘게 찍어준다나

모두 어이없어 막내를 바라본다


자! 언니부터

움직이면 안 돼요

찍고나서도 잠깐 움직이지 마시고ㅡ

모두 웃으며 예! 알겠습니다를 외치고

자! 시작합니다


잠시 후

막내에게서 전해지는 사진들

오ㅡ메 걸그룹해야 되겠어

다시 찾은 오래전 젊음인가?

모두의 입에 웃음꽃 활짝 피었다

세상에 이런일이ㅡ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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