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다녀왔다
고래의 도시 울산
산업의 도시 울산
자연이 주는 선물의 도시 울산
길가에 날아다니는 고래가 반기고
산업도시를 상징하는 우뚝우뚝 솟은 철탑이
어디서나 눈 안에 들어오고
아침이면 오토바이 행렬이 하루의 삶을 열며 힘찬 역동이 용솟음치는 곳
맑은 바닷가에는 모래밭이 손짓하고
항구마다 배들이 가득해 부지런한 사람들의 발걸음이 힘이 넘치는 곳
밤을 밝히는 불빛 영롱한 밤바다의 불빛을 즐기며 왁자지껄 웃음소리에 채워 잔을 부딪치며 하루를 마감하는 곳
여행자에게 내어주는 울산만이 간직한 웅장한 대왕암, 숲 속의 하얀 등대, 슬도의 빨간 등대랑 가을 옷 입은 동산의 유혹, 태화강변에 펼쳐놓은 발길 부르는 바위와 푸른 대나무숲, 먼 발길도 불러들이는 고래 암각화, 고래박물관의 엄청난 고래랑 장생포 문화창고에서 만난 뜻밖의 선물들, 무에서 유를 창조한 우리나라 최초 호위함등 보여주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은 울산
날씨마저 밤이면 강하게 쏟아지는 빗줄기, 아침이면 여행자가 방문을 나서도록 비님은 떠나고 햇살 빙그레 웃는 축복의 날씨 ㅡ
일주일간의 울산여행 글을 마무리하며
가만히 생각해 본다
울산여행은?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자랑과 각종 전시장이 깔아놓은 듯한 선물 보따리는 날마다가 즐겁고 설레었던 시간이었다
펜션 주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ㅡ날씨가 어쩜이래요
하늘도 이렇게 도와주시는 걸 보면
정말 복이 많으신 분들 같아요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