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잠

by 한명화

호숫가 양지바른 곳

바람도 잠자는 따뜻한 그곳

벤치에 앉아 봄을 즐긴다

따사로운 햇살에 나른한 몸짓

따끈한 차 한잔씩 나눠 마시며

봄 볕의 축복을 즐기고 있다


어라? 우리만이 아니었네

조그만 참새 한 마리

겁도 없이 다가와 햇살 즐기고

바로 옆 호숫가 나뭇가지 사이

청둥오리 한 마리도 봄잠 즐기고 있다


봄의 사랑은 어디까지일까

겁도 없이 다가 온 참새랑

바로 옆 호숫가 청둥오리도

따뜻한 봄볕사랑 봄잠에 빠져있다

그들 모습 바라보던 두 사람

행여 봄잠 방해할까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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