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 호랑이 특별전

by 한명화

강진 여행 중 민화 뮤지엄에 갔었다

그곳에서는 때마침 호랑이 특별전을 하고 있었다

역시 여행은 때를 잘 마추어야 제격ㅡ

서민자 님의 호랑이 특전이라니

호랑이를 만나러 전시관에 들어섰다

민화로 보는 친숙한 호랑이 모습에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근엄한 모습의 호랑이

새끼를 사랑하는 푸근한 엄마호랑이

새끼를 훈육하는 어미 호랑이

개구쟁이 같은 장난꾸러기 호랑이

악기를 다루며 신바람 난 호랑이 등

많은 호랑이들이 있었지만 몇 점만 올려본다

옛이야기에 아기가 울면

ㅡ 호랑이 온다ㅡ하면 울음을 뚝 그쳤다고

할 만큼 무서운 존재의 호랑이었는데

호랑가 어떻게 우리에게 친숙하게 되었을까

아마도 오랜 시간 민화를 통해 친숙한 모습의 호랑이를 만나게 되면서부터는 아닐까?

전시회를 돌아보며 사랑스럽고 장난스러운 모습의 호랑이 모습에 이런 호랑이 라면? 애완동물로 키워도 될 듯ㅡㅎ

큰일 날 소리 ㅡㅡ

우리의 민화는 언제 보아도 편안하면서도 익살스러움이 주는 느낌은 어쩌면 마음고생 많았던 우리 민족의 정서에 잠시라도 웃음을

주고 싶은 작가들의 깊은 뜻에서 시작된 것은 아닐까?

잠시 생각에 잠겨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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