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의 시간이다

by 한명화

봄이다

연두의 시간이다

1년의 긴 날들 중

아니 사계의 날들 중

오직 3월이 떠나려는 아쉬움에

잠깐만 찾아오는 연두의

귀하고 아름다운 설렘의 시간이다

신의 내린 선물의 시간이다


봄이다

연두의 시간이다

이렇게 신비로운

이렇게 가슴 설레는

잠깐의 날에 스쳐 지나가는

그래서 더 아쉽고 안타까운

사랑스러운 미소의 연두의 빛

아름다운 자연의 마술이다


봄이다

연두의 시간이다

잠깐 스쳐듯 지나가는ㅡ.


매거진의 이전글제비꽃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