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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Jul 16. 2017

란꽃  청초함에

밤새 퍼붓던 비

잠자러 간 아침

안개 자욱한 창밖 눈길 가는데

연노랑 건란 꽃  청초 함에

무겁던 마음 내려온다


초록 융단 치마 펼쳐 입고

연노랑 저고리 섶 살며시 열어

은은한 고운 향기 내게 보내며


무거운 마음 일랑 내려놓고

마음속 행복 꺼내 보란다

행복은

내 안에 있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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