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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Jul 17. 2017

엄마 마음

율동 호수공원

오랜~세월 주인 되어 호수 지키는

인정 많은 보모 엄마 왕거위


오리는 호수에 새끼 낳으면

어미 자취 없고

왕거위 엄마 되어 기르고 있다


꺼위~꺼위 어디 갔나

장난꾸러기 찾아 호수 열두바뀌

행여 위험할까

긴 목 들고 살피느라 단잠도 포


길러낸 오리들  떠나 버리면

힘없이 고개 떨어뜨리고

슬픈 노래 부르다가도

새로운 새끼들 나타나면

행복한 노래 꺼위꺼위


율동공원 왕거위 허위 허위

기쁜 노래 부르는 걸 보니

새로운 새끼  또 왔나 보다

저리 행복 한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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