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바다도

by 한명화

새벽부터

허리끈 졸라 매고 종종걸음

지친 몸 쉬 이러 서산 가는 길


갯마을 바닷가 지나다가

바다와 하루 소식 얘기 나눈다


바다는 품으로 해님 담아 주고

해님은 붉음으로 바다 색칠하고

내일 다시 힘내라 다독이는 시간


온 하늘 빨갛게 색칠해 놓고

바다도 고운 빛 입혀 준다


빨간 하늘 빨간 바다

하늘도 해님 바다도 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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