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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Aug 10. 2017

하얀 밤

38 휴게소  멋진 풍경 

 기도 함께 하고파

애마에게 하룻밤 부탁하고


거센 빗줄기 장단에 파도의 거친 춤사위

저만치 서핑 즐기던 청춘들  

우중 폭죽놀이   노래하는 늦은 밤

시원한 캔맥주에 아주 매운 핫바 안주

맥주 한 모금에 핫바 한입 물고

사랑님과 마주하며 청춘이 되고


파도

거친 숨 내몰아 쉬며

뭐가 그리 많은 밤새워

 새벽까지도 얘기하자는데

비님 밤새  자지 

38 휴게소의  

 이렇게 하얗게 지새운다


아마도

내년 여름이면 

또다시 이곳에서 한밤 지새우겠지

애마에서 불편함 즐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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