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다릴께

기사문 새벽 바다

by 한명화

푸르른 새벽

어둠 커튼 걷어 내고

밤새 내리던 비

지쳤나 보다 조용한 걸 보니

쉬지 않고 거친 숨 몰아쉬던 파도

잔잔한 모습으로

파도타기 불태우던 젊은 청춘들

밤잠 설치게 해 미안하다 속삭이고


방파제 등댓불

새벽 바다 고기잡이 배들에게

잘 다녀오느냐고 빨간불 깜박깜박

잘 다녀오라고 파란불 깜박깜박

안전하라 또 안전하라

푸른 새벽

바다 평안하라 등댓불 반짝이는

기사문 해변의 새벽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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