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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Sep 11. 2017

그 찬란했던 여름


란했던 여름 맹방 바다

겁 없이 바다에 도전장 

바닷 놀던 모시조개 잡이

쇠 갈키 들고 바다를 어대던 

반짝 빛나던 예쁜 조개

기어코 움큼 어내 

모래사장 이런 거라고 구경시켰지

지난 일 돌이켜보니

조개들의 슬픈 날

내게는 아름다 추억


파도소리 찰싹찰싹

금 모래 반짝반짝

어린 딸의 하얀 웃음 끝이 없었던

맑고 푸른 맹방 여름바다

 란했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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