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겸손함이

by 한명화

햇살 가려진

나무 밑 응달

모두 힘들다 떠나가는데


맥문동

빙그레 미소 머금고

푸르름 가득 채워 놓았다


그 모습 바라보던 하늘나무

미안해 마음 쓰이는데

아니야

난 네가 고마운걸

뜨거운 햇살 가려 주잖아


응달 가득

곱게 꽃 피우고

맥문동

감사 노래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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