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그럽게

by 한명화

인간

그 깊이 숨은 속내 오리무중


나이 들어감에

너그럽게

또 너그럽게

보지 말아야 할

속내 보아버린 한 곳의 풍경


새벽

안개 호수 물속에 비친

교회 십자가 보며

마음 삭여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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