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지 않을 거야

by 한명화

여기저기 굴러 다니던

외톨이 작은 공

문주란 형제들 너무 부러워

날마다 올려 보며 속삭인다


나도 저 위로 가고 싶어

하나, 둘, 셋 얼마나 좋을까

조그만 초록이 저리 커져서

셋이서 정답게 얘기하잖아


착한 아저씨 속삭임 듣고

외톨이 모습이 안쓰러워서

초록이 옆에 올려 주었지


이제 나도 여기 끼워줘

하나, 둘, 셋, 넷. 숫자 세면서

초록이 형제 됐다 행복해한다

외톨이가 아니라고 행복해한다

외롭지 않을 거라 소곤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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