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장미

by 한명화

길가 울타리에 붉은장미

혼자는외로워 둘인가 보다

서로 내어준 등 기대고 서서

지나는 연인들에 소곤소곤


사랑이란

힘들 때 기댈 수 있게

따뜻한 등 내어주는 것


우릴 보고

가을이라 하늘이 말했지

가을이라 바람도 말했지

가을이라 지나는 이 말했지


하지만

둘이라서 괜찮아

따뜻한 등 서로 기댈수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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