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먼 가을
성질 급한 코스모스
기다리다 지쳐
얼굴 내밀고
세상 구경 하다가
친구 모습 반가워
너도 왔니?
진분홍 치마에
황금 곤지 찍고
초록이들 부러운 눈길 즐기며
맵씨자랑 한창인
여름 날
지나던 길손들
셔터 소리 바쁘다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