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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여행
두물머리 낙조
by
한명화
Oct 18. 2017
12월
한 겨울 해 질 녘 마주한 두물머리
산줄기 나지막이 병풍 두르고
북한강 남한강 두 물줄기
먼길 달려 한줄기 강 이루는
두물머리 물길 따라 석양 빛난다
은빛 하늘 구름사이 둥근 해 걸어
두고
잔잔한 강물에 빛 줄기
떼어
담가
금빛 가득 채우며 일렁여 놓고
낙조의 아름다움 보았느냐고
뉘라서 명작 앞에 발길 뗄수 있으랴
화가의 색칠 이리 아름다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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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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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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