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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두물머리 낙조

by 한명화

12월

한 겨울 해 질 녘 마주한 두물머리

산줄기 나지막이 병풍 두르고

북한강 남한강 두 물줄기

먼길 달려 한줄기 강 이루는

두물머리 물길 따라 석양 빛난다


은빛 하늘 구름사이 둥근 해 걸어 두고

잔잔한 강물에 빛 줄기 떼어 담가

금빛 가득 채우며 일렁여 놓고

낙조의 아름다움 보았느냐고

뉘라서 명작 앞에 발길 뗄수 있으랴

화가의 색칠 이리 아름다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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