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그 멋진 가을

by 한명화

하늘 숨었다

숨바꼭질하고 싶어서

아직 여린 잎가지 끝 매단

까만 나뭇가지 사이로


숨바꼭질 아무나 하나

술래 기다리지 못하고

살짝 들여다본 그곳에는

너무 멋진 술래 모습 깜짝


붉은 드레스 너울 거리며

하늘 찾아 가을 노래 부르고 있다

이제

조금만 더 오르면

가지 넘어 숨은 하늘 찾을 거라며

아름다운 가을 노래 부르고 있다


자연

그 멋진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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