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다 인정

by 한명화

분당천 맑은 물

거만한 자태 헤오라기

거울속 모습 들여다 보며

아닌척 시침 떼고 서 있다


주린 배 채우려 입맛다시며

먹잇감 사냥 노리고 서서

아닌척 고고힌 자세로

움직임 기다리고 서 있다


풀섶 나무처럼 속이고 서서

먹잇감 가까이 다가오면

잽싸게 낚아 채 꿀꺽이고는

시침 뚝 자세 잡는 헤오라기


그래

너의 자태 멋지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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