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벗어달래

by 한명화


여름내 푸른 춤 추었는데

가을바람 불어와

샛노란 옷 갈아 입히더니

가을노래 부르라했지


어제는 가을비 내리더니

오늘 찬바람 불어와

다시 내게 명령 했어

이제

그만

샛노란 옷 벗어 달라고

그래서 벗기 시작했어

난 가을 노래 열심히 불렀을 뿐인데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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