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안
갈대숲 외로운 빈 의자
기다리고 있다
이 가을이 가기 전
사랑하는 사람과
가을바람에 머릿결 날리며
가을에 빠지고 싶어
한 권의 시집 손에 들고
저 빈 의자에서
영원한 사랑
고백하고 싶어
고백받고 싶어
꼭.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