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처럼

by 한명화


찬 겨울 이겨내고 고운꽃 피워낸

그대! 붉은 동백 꽃이여

어찌할거나

그 아름다움 다 가기도 전에

마음 비우고 떨어져 내리다니


우리 한 생

천년을 살 것처럼 욕심 채운 머릿속

아귀다툼 내려놓고 허허실실 호탕하게

큰소리로 웃으며 굵고 살아보세

붉은 고움 내려놓는 동백빈 마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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