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막골 전투기
by
한명화
Dec 12. 2017
깊은 숲 속 동막골
찬바람 속에
주인 떠난 초가집 몇 채
발길 기다리고
빈터에 덜렁 전투기 한 대 쓸쓸하다
전투기
날아와 숲 속 동네 흔들어 놓고
좋은 사연 아픈 사연 굴비 엮더니
오랜 날 지나면서 잊혀져
갔다
한 겨울
숲 속
빈터 전투기 한 대
잊혀진 아픔 간직한 채
쓸쓸한 미소로
동막골 잊지 말고 기억해 달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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