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호롱
by
한명화
Dec 23. 2017
초가집 지붕 밑 작은방에
작은
호롱
불 하나 켜지면
어둠 무서워 달아나고
옹기 종가 불빛에 모여 앉아
어머니는 바느질하시고
아버지는 새끼 꼬시면
아이들은
엎드려
지켜보던 시절
이제는 옛이야기되었구나
전시장에 들어앉은
하얀호롱
잊지 말아달라 소곤대는 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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