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다릴께

내기

by 한명화

차디찬 겨울바람 찾아와

냇가 물줄기 비웃으며

내가 널 꽁꽁 얼려 버리겠다 엄포에

물줄기 슬며시 올라오는 도도함

우리 내기해볼까

날 얼릴 수 있는지


찬바람 꽁꽁 얼리겠다며

가장자리부터 얼려온다

조금씩 더 두껍게

냇가 물 조금도 물러섬 없이

해봐!

끝까지 날 얼릴 수 없을 거야


아세요?

내기의 승자는 누가 될지·····.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출발!ㅡ오리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