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그게 안 보여요?
쪼꼬만 꼬맹이 적
커다란 귀 이불 바늘에 굵은 흰 실 꿰시려
애쓰시는 엄마가 이해 안 되었네
세월 먹은 어느 날
내 눈에 올라앉은 안경
어울려? 괜찮아?
해가 가며 내 눈은 주문도 많다
바꿔줘! 새 걸로
다시 바꿔줘! 잘 보이게 바꿔
세월 한 짐 어깨에 올려놓고
이젠 내게 명령한다
다시 바꿔!
내 눈 명령 무서워
세월 좀 내려놓고 싶은데
어디 방법 없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