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다릴께

배신 너마저

by 한명화

맑아 보여서

깨끗해 보여서

청렴할 것 같아서

소신 있는 정치인 같아서

그래도 젊으니 타락에 물들지 않았을 것 같아서


사람들은

그를

믿고

존경하고

나라를 위한 큰일 할 사람으로 바라보았는데


만인 앞에 성평등을 외치고

어둠이 오면 어둠의 짓을 하고

낮에는 미투 지지한다 하고

밤에는 가해를 하고

무서운 힘 앞에 오들오들 떨던 가여운 사람

벗어나고 싶어서 살고 싶어서

처절한 몸부림의 외침에는

한뜻?이었다고ㅡ


너마저ㅡ

배신의 아픔

얼마나 더 견뎌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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